아마릴리스[학명: Hippeastrum hybridum Hort]는 수선화과의 상록성 여러해살이 구근초이다. 아마릴리스속은 아프리카에서 자라는 벨라돈나풀(Belladonna lily) 1종으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한때는 흔히 아마릴리스라고 부르는 종들이 모두 이 속에 속했다. 진주화(珍珠花), 아마리리스라고도 한다. 한국에는 1910~20년 사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말은 ‘침묵’, ‘겁장이’, ‘허영심’, ‘수다쟁이’, ‘눈부신 아름다움’이다.
멕시코가 원산지이지만 원예용으로 많은 품종들이 개발되어 있다. 흔히 꽃잎 끝이 뾰족한 보통대륜계(또는 검판계)와 둥그런 원판대륜계로 구분한다. 보통대륜계는 번식이 잘 되고 꽃대가 잘 나와 꽃꽂이용으로 널리 쓰인다. 원판대륜계는 보통대륜계보다 꽃이 아름답고 꽃색이 선명하지만 번식이 잘 되지 않는다. 고온다습하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데, 비늘줄기가 2/3 이상 토양 밖으로 나오게 심어야 하고, 비늘줄기에서 꽃이 피게 하려면 비늘줄기의 지름이 6㎝ 이상 되어야 한다.
꽃은 잎과 잎 사이에서 나온 꽃대 끝에 2~4송이씩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피는데, 꽃색은 품종에 따라 주홍색·주황색·흰색·분홍색 등 여러 가지 색을 띠고 있다. 꽃은 백합처럼 6장의 꽃덮이조각[花被片]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5∼6월에 열린다.
번식(繁殖)은 알뿌리나 비늘조각으로 한다.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군자란(Clivia miniata Regel)은 아프리카 원산으로 온실에 심고 있는 꽃은 크기가 작고, 꽃줄기 끝에서 10-20개씩 피므로 다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