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학명: Stellaria media (L.) Vill.]는 석주과의 두해살이풀이다. 자초(滋草), 번루(繁縷), Chickweed, Common-chickweed라고도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쇠별꽃(Stellaria aquatica (L.) Scop.)과 비슷하나 별꽃은 쇠별꽃보다 크기가 작으며 암술대가 3개로 암술대가 5개인 쇠별꽃과 뚜렷이 구분된다. 꽃말은 ‘추억’이다.
전국의 산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며, 키는 약 10~30㎝이다. 줄기에는 한 줄로 길게 털이 나고 줄기 밑에서 가지가 많이 나와 옆으로 뻗으며 자란다. 작고 난형인 잎은 마주나며 길이 1~2㎝, 너비 8~15㎜ 정도이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는 없다.
꽃은 5~6월에 흰 꽃이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하얗게 무리져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5장이고 꽃잎의 끝은 2갈래로 나누어지며, 꽃받침잎에는 선모가 달려 있다. 열매는 삭과인데 씨 겉에 조그만 돌기들이 나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계장초(鷄腸草), 번루(繁縷), 아장초(鵝腸草), 은시호(銀柴胡)이다. 산모의 유즙분비가 원활해진다고 전해진다. 외용약으로 피부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데 쓴다. 그러나 임산부에게는 쓰지 않는다.
봄에 어린순을 국을 끓여 먹거나 데쳐서 된장이나 간장에 무쳐 먹는다. 식물의 잎에는 사포닌(saponin)이 함유되어 있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였을 경우 몸에 해롭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