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미풀[학명: Megaleranthis saniculifolia Ohwi]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지리산록 운봉모데미에서 발견되어 모데미풀이라고 한다. 운봉금매화, 금매화아재비라고도 한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고산성식물이다. 속명 메가레란티스(Megaleranthis)는 희랍어 Megas(크다)와 Eranthis(나도바람꽃)의 합성명으로 Eranthis보다 크다는 뜻이며, 종명은 참반디속의 잎과 비슷하다는 뜻이다. 번식 및 재배를 통해 경제적으로 이용하기는 어려운 식물이므로 식물원 등의 전문적인 기관에서 전시용 및 보존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한국특산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꽃말은 ‘아쉬움’, ‘슬픈 추억’이다.
소백산, 덕유산, 설악산 등지의 깊은 산 습지 또는 능선 근처, 주로 북사면의 습윤한 낙엽수림 하부에서 자란다. 길이가 20-40cm 정도고 모여나기한다. 근생엽은 긴 엽병끝에서 3개로 완전히 갈라지며 열편은 엽병이 짧고 다시 2-3개로 깊게 갈라진 다음 결각상의 톱니가 생기거나 다시 2-3개로 갈라지며 양면에 털이 없고 톱니끝이 뾰족하다.
꽃은 5월에 피며 지름 2cm 정도로서 백색이고 포는 잎과 같으며 크기도 비슷하고 줄기잎이 없으며 중앙부에서 1개의 꽃대가 나와 끝에 1개의 꽃이 달리고 화경은 길이 5mm 정도로서 털이 없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 5개이며 씨방과 수술은 많고 떨어진다. 열매 골돌은 길이 12mm로서 길이 3mm 정도의 암술대가 있으며 털이 없고 방사상으로 배열된다.
생약명(生藥銘)은 정보가 없다. 나물로 식용할 수 없는 유독식물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