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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좁쌀처럼 작고 노란 꽃봉오리들, 좁쌀풀과 참좁쌀풀[蠻刀背]

들풀/이영일 2018. 6. 16. 17:21


  좁쌀풀[학명: Lysimachia vulgaris var. davurica (Ledeb.) R.Kunth]은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좁쌀풀은 황속채(黃粟菜), 가는좁쌀풀, 큰좁쌀풀, 노란꽃꼬리풀이라고하고 참좁쌀풀은 참좁쌀까치수염, 고려까치수염, 참까치수염, 조선까치수염 Korean-loosestrife라고도 한다. 노란색의 작은 꽃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 마치 좁쌀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참좁쌀풀(L. coreana Nakai)과 비슷하나, 잎의 형태와 화서에서 뚜렷이 구분된다. 참좁쌀풀에 비해서 줄기는 더욱 크며, 잎은 4장까지 돌려나기도 하고, 꽃은 가운데에 붉은색이 들어가 있고, 줄기 끝에서 원추꽃차례를 이루어 많이 달리므로 구분된다. 화단용, 식용, 약용, 밀원식물이다. 꽃말은 ‘잠든 별’, ‘동심’, ‘항상 기억하세요’이다.

- 좁쌀풀과 참좁쌀풀 -

  한국·일본과 동아시아에 주로 분포한다. 햇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고 원줄기는 높이 40∼80cm로서 윗부분에서 가지가 다소 갈라진다. 잎은 마주달리거나 3∼4개씩 돌려나고 바소꼴 또는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검은 점이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황색이며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꽃이삭에 잔 선모(腺毛)가 있다. 꽃받침조각·꽃잎 및 수술은 5개씩이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서로 붙는다. 열매는 8∼9월에 결실하며 삭과로 둥글고 꽃받침이 남아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황련화(黃蓮花), 만도배(蠻刀背), 역자초(癧子草)이다. 고혈압, 두통, 불면강화, 고혈압, 진정, 혈압강하, 구충제에 좋은 효과가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