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고비[학명: Polemonium racemosum Kitam]는 꽃고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비슷한 종으로는 가지꽃고비(var.laxiflorum)와 흰꽃고비(for.albiflorum)가 있다. 관상용, 밀원식물, 약용이다. 꽃말은 ‘기다림’, ‘돌아와 주세요’이다.
우리나라 북부지방 고산지 숲사이의 초지와 관목림에 자란다. 높이 70∼90cm이다. 줄기 윗부분에 선모가 나고 밑부분에서 뿌리에 달린 잎이 뭉쳐난다. 잎은 깃꼴겹잎으로 10쌍 안팎의 작은잎들로 이루어진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줄기 끝에서 자줏빛 또는 흰 꽃이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받침은 종 모양으로 5개로 갈라지며 꽃부리도 5개로 갈라지고 끝이 뭉툭하다. 열매는 삭과로 넓은 타원형이고 꽃받침 안에 있으며 9월에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알려진 정보가 없다. 전초, 뿌리와 근경을 각혈, 토혈, 변형, 위궤양출혈, 월경과다, 기침, 전간, 정신병, 불면증에 약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