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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서쪽에서 온 나무, 서어나무[見風乾]

들풀/이영일 2018. 6. 28. 17:50


  서어나무[학명: Carpinus laxiflora Bl.]는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자작나무과의 낙엽교목이다. 서쪽에서 왔다고 서어나무이다. 서나무(西木)라고도 한다. 모양새가 비슷한 나무의 종류는 개서어나무, 까치박달, 소사나무 등이 있다. 관상용, 땔감용, 약용이다. 꽃말은 ‘제물’이다.

- 개서어나무 -

  한국 원산으로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생한다. 높이 15m 정도로 자라며 수피는 회색이고 근육모양으로 울퉁불퉁하다. 작은 가지는 홍갈색을 띠며 털이 없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장난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10~12쌍의 측맥이 있으며 뒷면에 잔털이 밀생한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4~5월 잎보다 먼저 꽃이 달린다. 수꽃이삭은 지난해 가지 잎겨드랑이에서 밑으로 늘어져 달리고 수꽃이 각 포에 1개씩 들어 있다. 암꽃이삭은 새가지의 끝에서 달리며 각 포에 2개씩 암꽃이 달린다. 열매이삭은 길게 늘어지고 포에 날개 같은 것이 달리고 한쪽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다. 소견과는 9~10월에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견풍건(見風乾)이다. 초봄에 수액을 채취한다. 골다공증에 물처럼 마신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