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의 자원식물. 고양이가 좋아하는 향기, 개박하[假荊芥]

들풀/이영일 2018. 7. 2. 07:40

  개박하[학명: Nepeta cataria L.]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 Cat(고양이) Nip(씹다)은 고양이가 이 허브의 상쾌한 향기를 좋아하는 것에 유래 하고 있어서 캐트닙(Catnip), 캣 민트(Catmint), 캐트넵(Catnep), 캐트럽(Catrup), 허브에 고양이를 흥분시키는 네페타락톤(Nepetalactone) 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서 Common-nepeta라고도 한다. 돌박하, 고양이풀(Catswort)라고도 한다. 꽃말은 ‘자유로운 사랑’, ‘사랑스러움’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생육환경은 반그늘 혹은 양지의 풀숲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고 전체에 백색 털이 밀생하며 둔한 사각형이고 윗부분에서 굵은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삼각상 달걀모양이고 예두이며 심장저 또는 예저이고 길이 3~6cm, 폭 2~3.5cm로서 가장자리에 굵고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1~3cm이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전체에 백색 털이 빽빽하게 붙어 있다.

  꽃은 6~8월에 피고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원추상으로 달리며 화수(花穗)는 길이 2~4cm이다. 꽃받침은 통형이고 퍼진 털이 있으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열편 끝이 침형이다. 꽃부리는 자주색 점이 있으며 전체가 백자색이고 첫째 열편이 가장 크며 4개의 수술중에서 2개가 길다. 열매는 4개의 소견과로 꽃받침속에 들어 있고 타원형이며 길이 1.5mm로서 흑갈색이다.

  생약명(生藥銘)은 가형개(假荊芥)이다. 통경 작용이있어 월경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치료에도 사용된다. 이 허브는 땀을 내고 해열 작용도있어 감기로 열이 날 때 등 개박하 차를 마신다. 또한 차를 마시면 신경의 긴장이 풀리고, 푹 잘 수 있습니다. 인후통에도 유효하다. 그 외에도 소화 불량이나 속쓰림 등 소화기 계통 질병을 개선하고 장내에 쌓인 가스를 제거하거는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한방에서 꽃줄기와 잎을 구풍과 흥분제로 사용한다. 조미료로 이용하거나 특히 박하 같은 향기와 맛은 고양이를 흥분시켜 고양이 장난감을 만들 때 속으로 넣기도 한다. 임신 수유중인 사람이나 어린이는 사용을 피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