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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에키나케아속의 콘플라워, 자주루드베키아[Echinacea]

들풀/이영일 2018. 7. 4. 23:09

  자주루드베키아[학명: Echinacea purpurea (L.) Moench]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속명의 Echinacea는 그리스어 ‘echinos(거친 털이 있다)’의 뜻으로 화탁의 끝이 날카로운 데서 유래한다. 드린국화, 자추국(紫锥菊), 송과국(松果菊), 자추화(紫锥花), 자화송과국(紫花松果菊), 에키나세아(Echinacea), Purple-Coneflower라고도 한다. 약용, 관상용, 화훼장식용에 사용한다. 꽃말은 ‘행복’, ‘섬세한 사랑’, ‘희망’, ‘성스러움’, ‘신의 사랑’, ‘영원한 행복’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높이 60~150cm 정도 자고, 잎은 8~15cm로 난상 피침형으로 거친 털이 있고 거치가 있다.

  꽃은 7~10월에 핑크색, 진분홍색으로 설상화 꽃잎은 5~8cm로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중심부 관상화는 금속성 광택이 있으며 자갈색(紫褐色)이 난다.

  자연의 친구 네발나비과의 왕은점표범나비[학명: Argynnis nerippe]가 찾아 왔다. 날개의 편 길이는 60~70mm 정도이다. 수컷은 앞날개 윗면의 제 2, 3맥에 검은색의 선으로 된 성표(性標)가 있다. 수컷이 암컷에 비해 현저히 크기가 작으며 개체간에는 암 · 수에 관계없이 변이가 심한 편이다. 성충은 6월에서 9월에 걸쳐 연 1회 출현한다. 숲의 양지바른 곳이나 하천의 둑, 경작지 주변의 풀밭에서 활발하게 날아다닌다. 엉겅퀴, 개망초, 큰까치수영, 코스모스 등의 꽃에서 꿀을 즐겨 빤다. 여름에는 하면(夏眠)을 한 후 가을철에 다시 활동을 한다. 전국적으로 국지적 분포하는 종이며 다른 표범나비류에 비해 개체수가 적고 유충은 제비꽃류의 잎을 먹는다. 환경부에서 지정·고시한 ‘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에 속하는 종이다.

  생약명(生藥銘)은 에키나세아(Echinacea)이다. 항바이러스, 항알레르기, 면역력 강화, 림프계 강화 작용을 하며, 감기, 피부염증, 발열, 감염증, 상처, 욕창, 에이즈 바이러스와 폐렴 등의 세균 감염을 치료한다.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감기 치료제와 뱀에게 물렸을 때나 곪은 상처 치료에 사용했다. 근경에는 병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 현재 당뇨병, 에이즈 치료제로 연구 중이다. 독성 없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을 자극하고, 항바이러스성이며, 염증을 일으킨 결합조직을 회복시킨다. 발열과 감염된 전염병을 치료하고 알레르기를 줄인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