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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꽃이 땅을 향하는 작은나리, 땅나리[東北百合]

들풀/이영일 2018. 7. 6. 16:51

  땅나리[학명: Lilium callosum Siebold & Zucc.]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 밑을 향해 피며 종명의 callosum은 꽃에 "자색 반점이 있다(callosus)"는 뜻을 나타낸다. 작은중나리, 애기중나리, Slim-stem-lily, Siebold's-lily라고도 한다. 꽃말은 ‘발랄’, ‘열정’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숲속 반그늘에서 자란다. 키는 약 60㎝이고, 잎은 조밀하게 나며 선형이다. 잎은 털이 별로 없으며 길이는 5~10㎝, 폭은 3~6㎜이다.

  꽃은 황적색이고 줄기 끝에 1~8송이가 피며 지름은 3~5㎝이다. 열매는 9~10월경에 달리고 갈색이며, 안에는 둥글고 편평한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오전에는 꽃봉오리가 뭉쳐 있다가 오후가 되면서 꽃잎이 뒤로 올라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다른 백합과 종류에 비해 꽃이 작기 때문에 쉽게 구분이 가능한 종이다.

  생약명(生藥銘)은 백합(百合), 야백합(野百合), 중정(中庭), 동북백합(東北百合)이다. 뿌리를 자양, 강장과 폐결핵으로 인한 해수, 건위, 종기에 약용으로 사용한다. 봄에 어린 순을 삶아 먹는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