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불초[학명: Inula japonica Thunb.]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금불초(金佛草)란 이름은 ‘황금 부처 꽃’이라는 의미로, 금불화(金佛花)라고도 한다. 한자명 선복화(旋覆花)는 프로펠러처럼 생긴 꽃잎이 시간이 지나면서 뒤로 뒤집히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차례가 모두 위로 향하면서 불단(佛壇)의 주위를 장식하는 꽃을 연상하기에 충분하다. 옷풀, 금복화, 들국화, 하국꽃, Asian-meadow-alant, Asian-yellow-starwort, british-elecampane라고도 한다. 꽃말은 ‘상큼함’이다.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뻗으면서 번식하는데 높이 30∼60cm이고 전체에 털이 나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없으며,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로 잔톱니가 있다. 잎 길이 5∼10cm, 나비 1∼3cm로 밑부분이 좁아져서 줄기를 싸며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7∼9월에 황색으로 피는데, 원줄기와 가지 끝에 달려 전체가 산방상(揀房狀)으로 달린다. 총포는 반구형(半球形)이며 포린은 5줄로 배열된다. 설상화는 길이 16∼19mm, 나비 1.5∼2mm이다. 수과(瘦果)는 10개의 능선과 더불어 털이 있고 관모(冠毛)는 길이가 약 5mm이다.
네발나비[학명: Polygonia c-aureum (Linnaeus, 1758)]는 네발나비과로 여름형은 윗면이 황갈색에 검은색의 점무늬가 있으며 아랫면은 연한 황갈색 바탕에 갈색의 가는 줄무늬가 있으나 가을형은 윗면이 붉은색이 돌고 아랫면은 짙은 적갈색이다. 무늬에 의한 암수구별은 어렵고 배 끝의 모양으로 확실하게 구별된다. 한반도에는 광역 분포를 하는 종이며, 개체 수는 매우 많다. 연 2~4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월동하여 3월부터 11월에 걸쳐 나타난다. 낮은 산지와 숲 가장자리, 민가 주변, 수변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쉽게 관찰된다. 성충으로 월동한다.
왕은점표범나비[학명: Argynnis nerippe]는 네발나비과로 날개의 편 길이는 60~70mm 정도이다. 수컷은 앞날개 윗면의 제 2, 3맥에 검은색의 선으로 된 성표(性標)가 있다. 수컷이 암컷에 비해 현저히 크기가 작으며 개체간에는 암·수에 관계없이 변이가 심한 편이다. 성충은 6월에서 9월에 걸쳐 연 1회 출현한다. 숲의 양지바른 곳이나 하천의 둑, 경작지 주변의 풀밭에서 활발하게 날아다닌다. 엉겅퀴, 개망초, 큰까치수영, 코스모스 등의 꽃에서 꿀을 즐겨 빤다. 여름에는 하면(夏眠)을 한 후 가을철에 다시 활동을 한다. 전국적으로 국지적 분포하는 종이며 다른 표범나비류에 비해 개체수가 적고 유충은 제비꽃류의 잎을 먹는다. 환경부에서 지정 · 고시한 ‘멸종위기야생동물 II급’에 속하는 종이다.
큰표범나비[학명: Brenthis daphne (Denis & Schiffermüller, 1775)]는 네발나비과로 날개의 윗면은 황색 바탕에 검은색 점무늬가 산재해 있다. 뒷면은 앞 무늬와 같고 전체적으로 밝은 색이다. 미상돌기는 없고 소형종으로 수컷보다 날개의 폭이 넓으며, 날개 외연이 둥근 모양이다. 한반도에는 중북부 지역에 분포하는 종으로서 남한지역의 중 · 남부지역에서는 내륙 산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관찰되며, 개체수는 적은 편이다. 연 1회 발생하며, 6월부터 8월에 걸쳐 나타나며, 산지 능선 또는 정상 주변에서 주로 관찰된다. 유충으로 월동한다.
기생나비[학명: Leptidea amurensis]는 흰나비과로 앞날개의 길이 21~28cm이다. 날개의 빛깔은 희고 앞날개의 끝부분에 검은 무늬가 있다. 이 무늬는 암컷에서는 엷으며 특히 춘형(春型)에서는 더욱 희미하다. 연 3회 발생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산지의 초원에서 볼 수 있다. 꿀풀·엉겅퀴·타래난초 등의 꽃에서 꿀을 빤다. 유충은 콩과식물의 갈퀴나물의 어린 잎을 먹는다.
생약명(生藥銘)은 선복화(旋覆花), 선복(旋覆), 금비초(金沸草)이다. 주로 소화기·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 꽃을 말린 것을 진해(鎭咳), 거담(祛痰), 항염, 건위, 진토(鎭吐), 진정, 혈당강하, 간 보호, 항종양 등의 효능이 있다. 전초와 뿌리도 각각 금불초(金佛草)·금불초근(金佛草根)이라 하여 약용한다. 어린순은 나물 또는 국거리로 식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