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덩굴[학명: Clematis fusca var. violacea]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덩굴나무이다. 속명의 클레마티스(Clematis)는 ‘덩굴손’을 뜻한다. 금착만, 좀덩굴, 제비종덩굴, 수염종덩굴, Violet, Stanavoi-clematis라고도 한다. 유사종 세잎종덩굴(三葉小木通, Korean clematis, C. koreana Kom.), 누른종덩굴(Lemon Bells clematis, C. chiisanensis Nakai), 자주종덩굴(C. alpina var. ochotensis (Pall.) Kuntze) 등 꽃과 잎의 형태에서 비슷하나, 수술 모양의 꽃잎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뚜렷이 구분된다. 북부지방에 자라는 검종덩굴(C. fusca Turcz.)에 비해 꽃받침 겉과 꽃자루에 털이 거의 없으며, 요강나물(C. fusca Turcz. var. coreana Nakai)과는 달리 완전한 덩굴식물이므로 구분된다. 꽃말은 ‘정의’이다.
- 세잎종덩굴(三葉小木通, Korean clematis), 누른종덩굴(Lemon Bells clematis),
검종덩굴(C. fusca Turcz.) -
중부이북 산에서 자란다. 탄력 있는 줄기는 반시계방향으로 선회한다. 잎은 마주달리고 5∼7개의 작은잎으로 겹잎이며 끝의 작은잎은 흔히 덩굴손으로 된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2∼3개로 갈라지는 것 외에는 밋밋하며 뒷면에 잔털이 약간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검은 자줏빛이며 종모양이다.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밑을 향하여 달린다. 꽃대의 상부에 1쌍의 포가 달린다. 열매는 수과이며 편평한 타원형이다. 외관상 검종덩굴과 비슷하지만 화피의 표면에 털이 없다.
생약명(生藥銘)은 위령선(威靈仙), 조선철선연(朝鮮鐵線蓮)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으아리, 참으아리, 큰꽃으아리를 비롯하여 사위질빵, 할미밀망도 모두 ‘위령선(威靈仙)’이라는 이름의 약재로 쓴다. 으아리속인 모든 종덩굴들도 같은 이름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요통, 풍질, 진통, 천식, 북중괴, 각기병, 절상, 이뇨제, 파상풍, 개선, 발한, 악종, 루마치스관절염, 편두통 등에 약용한다. 유독성식물이다.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이용하는데 잘 우려내야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