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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돌고래와 비슷한 꽃봉오리, 델피니움[Delphinium]

들풀/이영일 2018. 7. 20. 10:44


  델피니움[학명: Delphinium grandiflorum L.]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또는 한해살이풀이다. 속명의 'Delphinium'은 그리스어의 'delphin(돌고래)'이라는 뜻으로 꽃봉오리가 돌고래와 비슷한 데서 붙여졌으며, 200여 종이 알려져 있다. Larkspur라고도 한다. 한국에 자생하는 것으로는 큰제비고깔(D. maackianum Regel)과 제비고깔(var. chinense)이 있다. 화단용과 절화용으로 많은 품종이 도입되어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꽃말은 ‘왜 당신은 나를 싫어합니까’, ‘쉽게 변함’, ‘거만’, ‘청명’, ‘자비심’, ‘가벼움’, ‘경솔’이다.

   산지에서 곧게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세 갈래로 갈라진 손바닥 모양이다. 큰제비고깔은 높이가 1m 정도 되며, 잎은 자루가 길고 단풍잎 모양이다. 고깔 모양의 짙은 보라색 꽃이 가지 끝에 달린다. 경기도와 강원도 태백산맥, 휴전선 고지 등 중부지방과 북부지방의 깊은 산 속에 자생한다. 제비고깔은 여러 개의 잎이 어긋나며, 하늘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가지 끝에 달린다. 평안도와 함경도에서 자생한다.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알칼리성 토양에서 잘 자란다.

  꽃은 6∼9월에 피는데 총상꽃차례, 수상꽃차례,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2∼4개, 꽃받침은 5개이며 아랫부분에 꿀주머니가 있다.

  최근에는 제비고깔과 큰제비고깔 등 여러 가지 델피니움을 교배하여 품종을 개량시켜 재배하여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개량종에는 고성종과 왜성종이 있는데, 고성종은 높이가 2m 이상 자라며 꽃잎이 8겹으로 핀다. 왜성종은 분재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