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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고깔 모양의 날으는 날렵한 제비, 제비고깔[飛燕草]

들풀/이영일 2018. 7. 24. 19:20

  제비고깔[학명: Delphinium grandiflorum var. chinense]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Siberian-larkspur라고도 한다. 유사종으로 고산성의 희귀식물인 큰제비고깔, 열매에 털이 있고 전체에 털이 많은 털제비고깔, 열매에는 털이 없으나 밑부분과 잎에 털이 많은 부전제비고깔 등이 있다. 꽃말은 청명, 자유이다.

  북부지방의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60cm 정도이며 털이 많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길며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없다. 잎몸은 3개로 갈라지며 옆갈래조각은 2∼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3개로 갈라져서 줄 모양으로 된다. 중앙갈래조각은 2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개로 갈라지며 양면에 꼬부라진 털이 있고 뒷면에 긴 털이 섞여 있다.

  꽃은 7∼8월에 피며 짙은 하늘색이고 포와 작은포는 녹색이며 줄 모양이다. 작은꽃자루는 밑부분의 것은 길며 윗부분의 것은 짧고 꼬부라진 흰색 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5개이며 겉에 꼬부라진 털과 긴 털이 있고 위쪽의 것은 긴 꿀주머니가 있다.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고 막질이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3개이고 갈색 털이 있다.

  왕잠자리(Anax parthenope)는 왕잠자리과의 곤충이다. 배길이 50∼55mm, 뒷날개길이 50∼55mm, 전체길이 64~75mm이다. 겹눈과 가슴이 녹색이며 배는 갈색 바탕에 황색의 사각형 무늬가 있다. 수컷의 제1-3배마디 등면은 청색이고 암컷은 녹색을 띤다. 전국 대부분의 연못과 저수지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4월 하순경부터 10월까지 관찰이 가능하다.

  생약명(生藥銘)은 비연초(飛燕草)이다. 식물체에는 알칼로이드가 있다. 여름철 꽃필 때에 줄기를 베어 그늘에서 말려 약재로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와 꽃을 위장병, 경련, 마비, 간질, 물고임, 매독에 쓴다. 종자는 내복하며 수종을 치료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