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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꽃의 색이 계속 변화는 칠변화(七變花), 란타나[Lantana]

들풀/이영일 2018. 7. 30. 07:26

  란타나[학명: Lantana camara]는 마편초과의 관목이다. 속명의 Lantana는 라틴어의 lentara ‘만곡하다’ 또는 ‘맺다’의 뜻으로 옛 식물명인 유럽산 Viburnum lantana의 화서(花序)와 비슷한 데서 유래 한다. 꽃의 색이 시간의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七變花)라는 이름이 있다. 꽃색이 다양하고 오래가기 때문에 정원수나 분화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꽃말은 ‘엄격’, ‘엄숙’이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한국에는 1909∼26년에 들어와서 온실에서 키우고 있다. 정원수로 흔히 심지만 아메리카 열대 지역에서는 잡초로 취급받는다. 높이는 3m이고,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표면에 주름이 많으며 뒷면에는 회백색 털이 빽빽이 난다.

  여름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줄기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작은 꽃이 빽빽이 달린다. 꽃의 지름은 3∼4cm이고, 꽃의 색은 흰색, 분홍색, 오렌지색, 노란 색, 붉은 색 등으로 아름답다. 열매는 장과이고 뭉쳐서 달리며 검은 색이고 독이 있다.

  생약명은 Lantana이다. 잎에는 키니네(quinine)와 같은 경련성의 성분 란탄닌(lantanine)을 가지고 있다. 이것들은 기관지 질환, 눈병, 해열에 사용된다. 해독성을 가진 뿌리는 위통(胃痛)이나 복통(腹痛), 해열(解熱)에 사용한다. 매우 독성이 높은 식물로, 열매는 검은색으로 독이 있어 삼켰을 경우 치명적이다. 위와 장계통의 문제를 일으켜 순환기 계통의 붕괴와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식물 전체에도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