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꼬마리[학명: Xanthium strumarium var. japonicum HARA]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창이(蒼耳)는 빛이 푸르고 마치 쥐의 귀 같아서 푸르다는 뜻의 '蒼'과 귀라는'耳'를 붙여 만들어진 한자로 다른 식물에 잘 붙게 생긴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이해되고 있다. 蒼耳子(창이자), 저이(猪耳), 창자(蒼子), 지매(地賣), 권이(卷耳), 시이(葈耳), 시이실(葈耳實), 창이(蒼耳), 호창자(胡蒼子), 양부래(羊負來), 이당, california-bur 라고도 한다. 관상용, 약용, 낮길이가 짧아지기 시작하면 꽃이 피는 단일식물의 대표적인 식물로서 실험재료로도 널리 쓰인다. 꽃말은 ‘고집’, ‘애교’이다.
일본, 중국 등에도 널리 분포한다. 한국 전역의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전체에 강한 털이 많이 나 있고 줄기는 곧게 선다. 높이는 1.5m 정도이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넓은 삼각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 밑은 심장 밑 모양이고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양면에 털이 있다.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3맥이 뚜렷하다.
꽃은 8∼9월에 노란색 꽃이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두상화(頭狀花)이다. 수꽃은 다소 둥근 모양이고 많으며 끝에 붙는다. 총포 조각은 고르게 나 있으며 1줄이다. 화관은 통으로 된 곤봉 모양이고 다소 털이 있으며 꽃밥이 있다. 암꽃은 밑부분에 있고 암술은 2개이며 2개의 가시가 있다. 총포에 싸여 있는데 꽃이 핀 후 1cm 이상이 된다. 총포는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고 그 안에 열매인 수과가 2개 들어 있다. 수과는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2mm 정도이며 바깥쪽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창이(蒼耳)이다. 진통, 산풍(散風), 거습(祛濕), 소종(消腫)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두통이나 치통을 비롯하여 팔다리가 쑤시고 아플 때, 풍과 냉기로 인한 관절통, 누런 콧물이 흐르는 증세 등에 내복한다. 그밖에 간지러운 발진이나 급성 두드러기, 마른버짐 등을 다스릴 때 달인 물로 환부를 씻어준다. 복용 중에 돼지고기, 말고기, 쌀뜨물과 몸에 열이 있는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