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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추억의 나무에 달리는 딸기, 산딸기나무[懸鉤子]

들풀/이영일 2018. 8. 2. 18:10


  산딸기나무[학명: Rubus crataegifolius Bunge]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이다. 나무딸기, 산딸기, 참딸, 흰딸, 함박딸, 참딸, 봉루현구자, 홍안이, 긴나무딸기, 결분(缺盆), 대맥매(大麥苺), Raspberry, Hawthorn-like-raspberry라고도 한다. 잎의 패어 들어간 흔적이 얕고 긴 타원형인 것을 긴잎산딸기(var. subcuneatus), 잎자루와 잎 뒷면에 가시가 없고 꽃 지름 2∼3cm이며, 높이 약 4m에 이르는 것을 섬산딸기(R. takesimensis)라고 한다. 꽃말은 사랑, 애정, 마음 아픈 열애, 질투이다.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약 2m이다. 뿌리가 길게 옆으로 뻗고, 밑에서 싹이 돋아 커다란 군집으로 발달하며, 줄기 전체에 가시가 드문드문 난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4∼10cm, 너비 3.5∼8cm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은 심장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3∼5개로 갈라지지만, 열매가 달리는 가지에서는 갈라지지 않거나 3개로 갈라진다. 잎자루는 길이 2∼5cm이고 뒷면에 잔 가시가 난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바소꼴이고 꽃잎은 타원형이다. 열매는 집합과로서 둥글고 7∼8월에 짙은 붉은빛으로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조천자(鳥薦子), 현구자(懸鉤子)이다. 간 질환, 자양 강장제, 당뇨, 천식, 아토피에 약효가 있다. 열매를 완전히 익기 전에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간 질환, 자양 강장제로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뿌리와 줄기는 여름~초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당뇨, 천식에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아토피에 말린 것 달인 물을 바른다. 익은 열매는 날것으로 먹는데, 갈증해소와 지사효과가 있다. 술을 담가서도 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