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궁이[학명: Angelica polymorpha Maxim.]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토천궁, 심산천궁, 백봉천궁, Polymorphic-angelica라고도 한다. 산골짜기 개울가에 자라서 도랑대라고도 한다. 유사종 흰꽃바디나물은 백색 꽃이 핀다. 개구릿대는 줄기는 속이 비고, 털이 없으며 흔히 자줏빛이다. 흰바디나물은 처녀바디와 비슷하나, 잎의 첫번 갈래가 바로 엽초에 달리는 것이 다르다. 제주사약채는 제주도 한라산에서 나며, 꽃은 처음에 칼집같이 생긴 잎 모양의 총포에 싸인다. 참당귀는 전체에 털이 없고, 자줏빛이 돌며, 뿌리는 크고, 향기가 강하며, 줄기는 곧게 선다. 갯강활은 줄기 속에 황백색의 수액이 있고, 겉에 암자색의 줄이 있다. 꽃말은 고결, 정신적 아름다움이다.
전국의 산지나 골짜기의 냇가에 난다. 줄기 높이 80~150cm이며 털이 없고 곧게 자란다. 뿌리가 다소 굵다. 근생엽과 밑부분의 잎은 엽병이 길고 길이 20~30cm로서 삼각형 또는 삼각상 넓은 달걀모양이며 대부분 털이 없고 3개씩 3~4회 갈라진다. 소엽은 달걀모양 또는 피침형이며 길이 3~6cm로서 3개로 갈라지는 것도 있고 결각상의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윗부분의 잎은 퇴화되며 엽병은 백색이고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다.
꽃은 백색으로 8~9월에 피며 큰 겹우산모양꽃차례에 많은 꽃이 달리고 총산경(總傘梗)은 20~40개 내외이며 각각의 길이가 4~6cm로서 끝에 20~40개의 꽃이 달린다. 꽃자루는 길이 5~15mm로서 산경 윗부분 및 소산경 안쪽과 더불어 안쪽에 백색 돌기가 있으며 총포조각은 대개 5개이고 길이 10mm 정도로서 선형이다. 꽃부리는 소형이고 꽃잎은 5개이며 거꿀달걀모양이고 5개의 수술은 길게 나오며 1개의 씨방이 있다. 열매는 납작한 타원형이며 양끝이 오목하고 길이 4~5mm로서 털이 없으며 늑(肋)사이에 1개씩, 합생면에 2개의 유관이 있고 날개가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천궁(川芎), 궁궁(芎窮), 당귀(當歸), 산궁궁(山芎窮)이다. 진통, 진정, 두통에 약효가 있다. 연한 잎과 어린순을 무치거나 쌈으로 먹는다. 데쳐서 무치거나, 전을 부치기도 한다. 잎이 커서 다른 나물과 섞지 않고 한 가지만 데쳐서 쌈으로 먹어도 맛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