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꽃[학명: Strobilanthes oliganthus Miq.]은 쥐꼬리망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자운채(紫云菜), 광대나물아재비, 자주구름꽃, Few-flower, Conehead라고도 한다. 꽃말은 ‘만족’이다.
방울꽃을 보고 있노라면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의 임교순 작사, 이수인 작곡의〈방울꽃〉을 들어보면 “아무도 오지 않는 깊은 산속에/쪼로롱 방울꽃이 혼자 폈어요/산새들 몰래 몰래 꺾어 갈래도/쪼로롱 소리 날까 그냥 둡니다//2. 산 바람 지나가다 건드리며는/쪼로롱 방울 소리 쏟아지겠다/산노루 울음 소리 메아리 치면/쪼로롱 방울 소리 쏟아지겠다” 동요를 들어보면 꽃에서 정말로 방울 소리라도 날 듯하여 귀여운 느낌이다
한국이 원산으로 낮은 지대의 습기가 있는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30∼60cm이다. 원줄기는 사각형이며 마디의 윗부분이 굵어지고 마디와 어린 잎에 긴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달걀 모양이며 길이 4∼10cm, 나비 3∼6cm이다. 양면에 털이 나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5cm이다.
꽃은 9월에 연한 자줏빛으로 피는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자루는 없고 작은포가 있으며, 꽃받침은 길이 6∼10mm이고 깊게 5갈래로 갈라진다. 화관은 통처럼 생겼으며 길이 3cm 정도로 밑부분이 약간 굽으면서 갑자기 좁아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삭과로서 긴 타원형이고 꽃받침보다 약간 길며 4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알려진 정보는 없고 가축 사료로 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