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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매일 새로운 화신들의 재롱, 일일초[長春花]

들풀/이영일 2018. 8. 21. 10:29


  일일초[학명: Catharanthus roseus, Vinca rosea]는 협죽도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속명의 Vinca는 라틴어의 vincire ‘맨다’ 또는 ‘연결한다’라는 뜻으로 줄기가 구부러지는 성질을 가진데서 유래한다. 미인초(美人草), 사시초(四時草), 매일초(每日草), Madagascar, Periwinkle라고도 한다. 꽃말은 ‘우정’, ‘즐거운 추억’, ‘당신을 사랑합니다’이다.

  서인도제도 원산이고, 30~60cm 정도 자라는 반관목상의 다년초다. 줄기는 직립하며 잘 분지한다. 잎은 2.5~5cm로 긴 타원형이다.

  꽃은 7~9월에 직경 3-6cm정도 되는 꽃을 피우며 색상은 자주빨강, 분홍, 하양, 복색 등이 있다. 여름부터 피는 꽃은 한 개의 수명은 짧은 편에 속하지만 가을까지 하루하루 새로운 꽃들이 끊임없이 피어나기에 일일초(日日草)라 한다.

  생약명(生藥銘)은 장춘화(長春花)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인슐린 대용과 55종의 알칼로이드산을 갖고 있다. 이 중 일부 성분은 백혈구 림프선에 영향을 주고, 비장(脾腸)을 튼튼하게 하며, 항암작용을 한다. 어린이 백혈병 치료, 호지킨(Hodgkin)병(악성 육아종증(肉芽腫症)), 굳은 종양에 사용한다. 건강한 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용 기간을 짧게 해야 한다. 꽃이 핀 전초는 상처약, 수렴약, 혈당 강화제로 쓴다. 자궁 출혈이나 월경 과다 같은 출혈을 멈추게 하기 위해 외용이나 내복한다. 강장제, 이뇨제로 쓰이는 것 외에 달인 액은 양치약으로 목이 아플 때나 입안을 깨끗이 하는 데 쓰인다. 그러나 독성이 있으므로 사람이나 가축 대상의 사용에는 한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