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의 자원식물. 이름을 불러주면 사랑의 시작, 쥐깨풀[土香楢]

들풀/이영일 2018. 9. 10. 21:44


  쥐깨풀[학명: Mosla dianthera (Buch.-Ham. ex Roxb.) ex Maxim.]은 꿀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산들깨, 괴향유(塊香油), 야형개(野荊芥), 오향초(五香草), 쥐깨, 형계초, 취향마, Miniature-beefsteakplant라고도 한다. 들깨풀(M. punctulata (J. E. Gmel.) Nakai)에 비해서 잎은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얇고, 털이 거의 없거나 눌린 털이 나며, 잎 가장자리의 톱니는 한쪽에 4-6개이고, 꽃받침잎은 끝이 둔하므로 구분된다. 본 종과 비교해 줄기와 꽃받침에 긴 흰 털이 있고 꽃받침조각 끝이 뾰족한 것을 털쥐깨풀(var. nana (H. Hara) Ohwa)로 구분한다. 꽃말은 좋은 아침이다.

  전국에 자생한다. 줄기는 높이 20-50cm, 능선에 밑을 향한 짧은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 길이 2-4cm, 폭 1-2.5cm, 가장자리에 톱니가 4-6개씩 있다.

  꽃은 7-9월에 피며, 가지 끝에서 2개씩 마주 달려서 이삭꽃차례처럼 되고, 흰색 또는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받침은 길이 2-3mm이며 끝이 둔하다. 열매는 소견과이다.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둥근 달걀 모양이다.

  생약명(生藥銘)은 토향유(土香楢)이다. 주로 소화 기능을 돕고, 호흡기 질환을 다스린다. 관련질병은 감기, 거풍, 건위, 구풍, 기관지염, 두통, 발표, 산한, 소화, 습진, 옹종, 육혈, 장염, 진통, 해수, 혈리, 구충, 방부이다. 냄새 제거 작용이 있는 티몰(thymol)의 원료로 이용한다. 여름철 꽃필무렵에 전초를 그늘에 말려서 피부가 가렵거나 아토피성 피부 가려움증에 물에 끓여서 씻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