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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하루 만에 피고 지는 일일화, 등심붓꽃[藍眼草]

들풀/이영일 2018. 9. 18. 18:07

  등심붓꽃[학명: Sisyrinchium angustifolium Mill.]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붓꽃은 꽃이 피기 전의 모습이 마치 붓처럼 생겼고 꽃 가운데 튀어나온 노란 수술이 마치 촛불의 심지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종류도 많고 꽃도 예쁘다. 골붓꽃, 협엽람안초(狹葉藍眼草), Narrowleaf-sisyrinchium, Blue-eyed grass 라고도 불린다. 관상용, 약용이다. 꽃이 흰 것을 흰등심붓꽃[f. album J. K. Kim et Y. S. Kim]이다.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歸化植物)로 제주도에 많이 분포하는데,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의 물 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줄기는 편평하고 녹색이며 좁은 날개가 있다. 높이는 10∼20cm이다. 잎은 줄 모양이고 길이 4~8cm 폭 2~3mm로 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다. 밑쪽에 많이 달리며 줄기잎은 밑쪽이 잎집으로 줄기를 싼다.

  꽃은 5~6월에 청자색 또는 백자색으로 피는데 지름 1.5cm이며 줄기 끝에 달린 2개의 포(苞) 사이에 2∼5개가 달린다. 작은꽃대 밑에는 작은포가 있고, 화피는 6개이며,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이고 짧은 통 같다. 수술은 3개,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선모(腺毛)가 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둥글고 처지며 털이 없고 윤이 나며 보통 자갈색이다.

  생약명(生藥銘)은 람안초(藍眼草)이다. 백일해, 위중열, 인후염, 절상, 주독, 창달, 토혈, 편도선염, 폐렴, 해소 등에 약재로 쓰인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