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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맥주생산의 원료, 호프[啤酒花]

들풀/이영일 2018. 9. 19. 22:40


  호프[학명: Humulus lupulus L.]는 뽕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홉, 홉프라고도 한다. 포로 덮여 있는 성숙한 암꽃이삭을 호프(hops)라 하여 맥주 생산, 약품 생산의 원료와 동약재로 쓰이며 줄기는 섬유와 종이물감의 원료로, 잎은 집짐승먹이로 이용된다. 호프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기호작물의 하나이다. 꽃말은 성의, 순진무구이다.

  유럽 원산으로 덩굴성인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으면서 올라간다. 마주나는 잎의 잎몸은 둥글지만 3~5개의 열편으로 갈라지기도 하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잎몸보다 짧다.

  꽃은 7~8월에 개화하며 꽃은 2가화(암수딴그루)로 루풀린(lupulin)이 들어 있어 좋은 향기를 내고 이것이 맥주의 쓴맛을 낸다. 구과를 9~10월에 수확한다. 암꽃의 성숙한 포는 연한 황갈색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하기도 한다. 봄에 잎이 벌어지기 전에 채취해 국이나 무침으로 먹고 구과는 맥주의 원료로 사용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생약명(生藥銘)은 비주화(啤酒花), 사마초(蛇麻草), 홀포(忽布)이다. 적용증상 및 효능은 건위, 경련, 방광염, 복창, 불면증, 소화불량, 위장염, 이뇨, 정신분열증, 진경, 진정, 최면, 통리수도, 하초습열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하기도 한다. 봄에 잎이 벌어지기 전에 채취해 국이나 무침으로 먹는다. (참고문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