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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밭작물의 문제잡초, 붉은서나물[물쑥갓]

들풀/이영일 2018. 9. 23. 10:06

  붉은서나물[학명: Erechtites hieracifolia Raf.]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대룡국화, 물쑥갓, 민머위나물, burnweed라고도 한다. 줄기째 썰어 20분간 끓여서 염액을 만들어 반복 염색하여 짙은 색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염료이지만 매염제, 특히 철에 대한 반응이 약하다. 사료로 이용하기도 한다. 꽃말은 흥분이다.

  전국 산야에서 자라며 밭작물에서 문제잡초이다. 원줄기는 높이 50~20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붉은빛이 돌고 속이 해면질로 연약하며 털이 없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10~30cm, 너비 3~8cm 정도의 긴 피침상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털이 없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9~10월에 개화하며 정생 또는 액생하여 산방꽃차례를 이루는 두상화는 지름 10~13mm 정도이며 녹색으로 붉은빛이 돌다. 수과는 길이 2~3mm 정도의 긴 타원형이고 관모는 길이 12~15mm 정도로서 백색이다. 암꽃이 2~다열이고 설상화는 발달하지 않으며 수과는 10개의 능선이 있고 관모는 순백색이다.

  생약명(生藥銘)은 정보가 없다. 잎과 어린순을 다른 나물과 같이 데쳐서 무쳐 먹거나 따로 무쳐 먹는다. 된장국도 끓인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