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새[학명: Equisetum hyemale L.]는 속새과의 상록 양치식물이다. 목적초(木賊草), 찰초(擦草), 절골초(節骨草), 지초(砥草), 필두초(筆頭草), 주석초(朱錫草), 좌초, 상자풀, horsetail 라고도 한다. 속명에서 Equisetum은 라틴어의 "equus(말)"와 "saeta(꼬리)"의 합성어이다. 마디에 층층이 돋은 잔가지를 말꼬리로 비유하였다. 원줄기의 능선에는 규산염이 축적되어 딱딱하기 때문에 나무를 가는 데 사용했으며, 목적(木賊)이란 이름이 생겼고, 주석으로 만든 그릇을 닦는 데 쓰여 주석초(朱錫草)라고도 부른다. 또 수많은 곁가지가 상자처럼 서로 겹쳐 속새의 줄기를 이루고 있어 상자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관상용, 약용이다. 속새가 습한 곳을 좋아하는 성질에 착안하여 예전에 우물을 팔 때 속새가 자라는 곳에 수맥이 있을 확률이 높아 그곳을 선택하기도 하였다. 꽃말은 환호 이다.
전국 산야 물 빠짐이 좋지 않은 습지의 햇볕이 잘 들어오지 않고 부엽질이 풍부한 곳 자란다. 땅 표면 가까이에 옆으로 벋는 땅속줄기에서 여러 개씩 나오는 줄기는 높이 40~80cm, 지름 4~8mm 정도로 원통형의 녹색이다. 가지가 없고 뚜렷한 마디 사이에는 10~18개의 능선이 있다. 마디는 길이 3~6cm 정도이고 흑색 또는 갈색으로 끝이 톱니 모양인 잎집으로 둘러싸인다.
포자낭수는 원줄기 끝에 원추형으로 곧추 달리고 끝이 뾰족하며 녹갈색에서 황색으로 된다. ‘개속새’와 다르게 가지가 없으며 잎집은 길이와 지름이 비슷하고 그 상하양단에 흑색을 띠고 치편은 12~30개로 탈락한다. 원줄기의 능선은 규산염이 축적되어 딱딱하다. 포자로 번식하므로 꽃이 피지 않는다.
생약명(生藥銘)은 목적(木賊)이다. 이뇨, 소염, 결막염, 담, 명목, 붕루, 옹종, 인후염, 장염, 해열 명안, 부인하혈, 산통, 소산풍열, 자궁출혈, 장염, 장출혈, 조경, 종기, 치질, 치핵, 탈강, 탈항, 통리수도, 해열, 혈변 등의 효능이 있다. 탈항과 악성종기의 치료에는 말린 약재를 곱게 가루로 빻아 환부에 뿌린다. 그밖의 질병에는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200cc의 물로 천천히 달이거나 또는 가루로 빻아 복용한다. 다량을 복용하면 중독현상이 일어나 설사를 하게 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