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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붉게 물든 아름다운 가을 단풍, 복자기나무[三花槭]

들풀/이영일 2018. 10. 23. 19:59


  복자기나무[학명: Acer triflorum Kom]는 단풍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복자기, 복자기단풍, 나도박달, 나도박달나무, 젖털복자기, 기슬박달, 산참대, Three-flowered Maple라고도 한다.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들어 아름답다. 목재는 가구재, 무늬합판 등 고급 용재로 쓰인다. 단풍나무 중에서 가장 색이 곱고 진하며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조경수이다. 잎이 두껍고 유두상(乳頭狀)의 털이 있는 것을 젖털복자기(for. subcoriacea)라고 한다. 꽃말은 약속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15m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이 회백색이고 가지는 붉은빛이 돌며 겨울눈은 검은색이고 달걀 모양이다. 잎은 마주나고 3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다. 작은잎은 긴 타원형의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2∼4개의 톱니와 더불어 굵은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5cm이고 털이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잡성(雜性)이며, 3개가 산방상(揀房狀)으로 달리고 꽃가지에는 갈색 털이 있다. 열매는 시과(翅果)로 길이 5cm, 나비 1.5cm로 회백색이고 나무처럼 딱딱하며 겉에 센털이 밀생하고 9∼10월에 익으며 날개는 둔각으로 벌어진다.

  생약명(生藥銘)은 삼화축(三花槭)이다. 복자기나무의 수액에 해수, 천식에 효과가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