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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하얀 작은 꽃의 정원 가득한 향기, 구골목서[桂花]

들풀/이영일 2018. 11. 8. 11:18


  구골목서[학명: Osmanthus heterophyllus (G. Don) P. S. Green]는 물푸레나무과의 상록활엽관목이다. 치엽목서(齒葉木犀), Holly-olive라고도 한다. 구골나무(枸骨-)와 목서(木犀-)의 잡종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남부 지방의 관상수로 활용한다. 꽃말은 보호, 용의이다.

  유사종들과 차이점은 구골목서는 꽃색이 흰색이고 잎은 작은 거치의 수가 많거나 없으며, 목서는 꽃색이 아이보리이고 잎 가장자리에 거치가 거의 없거나 자잘한 거치가 있으며, 구골나무는 어린잎은 거치가 크게 나타나고 잎이 성숙하면 거치가 작아져 없어지며, 박달목서는 잎 가장자리에 거치가 없고 잎 끝이 길게늘어지며 뾰족하다.

 제주도 바닷가에서 자란다. 가지는 연한 회색빛을 띤 갈색으로 무성하며 어릴 때에는 돌기 같은 누운 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으로 두꺼우며 길이 3∼5cm, 나비 2∼3cm이다.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윤이 나며, 뒷면은 연한 녹색 또는 노란빛을 띤 녹색이다. 어린 잎에는 이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7∼12mm이다.

  꽃은 단성화로 11월에 피는데, 흰색이고 잎겨드랑이에 뭉쳐나며 작은꽃자루는 5∼12mm이다. 꽃받침과 화관은 끝이 4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개이다. 꽃받침의 갈라진 조각은 꽃받침의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 삼각형으로 밋밋하다.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며 익으면 검은빛을 띤 자주색이 된다.

  생약명(生藥銘)은 향목균계(香木菌桂), 계화(桂花)이다. 꽃이 기침 가래를 삭이고 중풍이나 버짐 치통을 다스리는데 효능이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