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학명: Chamaecyparis obtusa]는 측백나무과의 상록바늘잎교목이다. 회목(檜木), 노송나무, 히노끼(ヒノキ)’라고도 한다. 일본의 대표적 수목 가운데 하나. 목질이 좋고 향이 뛰어나 실용성이 높다. 가구 제작은 물론 건물의 내부 벽체, 인테리어용으로 널리 쓰인다. 편백(扁柏)에 함유된 피톤치드가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베개, 벽지, 도마, 장난감 등 편백을 이용한 각종 생활용품이 널리 쓰이고 있다. 꽃말은 변하지 않는 사랑, 기도이다. 한국에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분포한다. 키는 40m, 지름은 2m에 이른다. 가지가 옆으로 나란히 퍼지며, 수피는 적갈색이고 세로로 길게 갈라진다. 비늘처럼 생긴 조그만 잎은 2장씩 서로 마주보며 4장씩 모여달린다. 위쪽과 아래쪽에 달리는 잎은 짧고 끝이 뭉툭하지만 좌우에 달리는 잎은 약간 길며, 아래쪽에는 Y자형의 흰색 무늬가 있다. 꽃은 타원형의 많은 수꽃과 공처럼 생긴 암꽃은 4월 무렵 한 그루의 가지 끝에서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핀다. 공처럼 생긴 구과는 8~10개의 조각(실편)으로 되어 있고, 씨는 조각마다 2~5개씩 달린다. 일본이 원산지이며, 한국에는 1927년경 화백과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백은 편백과 달리 잎 아래쪽에 V자형의 흰색 무늬가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편백(偏柏)이다. 진정 및 안정작용이 있고 간질(癎疾)이나 곽란의 치료에 사용하며 잎은 짓찧어서 화상이나 동상(凍傷)에 도포(塗布)하여 치료한다. 옛날 민간약으로는 열매를 강장제로 사용해 왔다고 전래되고 있다. 산림청(山林廳) 국립산림과학원은 2014년 편백잎에서 추출한 정유(essential oil) 속의 에레몰(elemol)이 아토피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