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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소 무릎을 닮아서 사람의 무릎에도 좋은 약재, 쇠무릎[牛膝]

들풀/이영일 2018. 12. 3. 11:19


쇠무릎[학명: Achyranthes japonica (Miq.) Nakai]은 비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마주 나는데 잎이 만나는 마디가 마치 소의 무릎처럼 볼록하여 쇠무릎이라고 한다. 산현채(山見菜), 우석(牛夕), 백배(百倍), 접골초(接骨草), 대절채(對節菜), 쇠물팍, 쇠무릎지기, 쇠무릅풀, 쇄무릅풀, 은실, 마청초, Twotooth-achyranthes, Oriental-chaff-flower라고도 한다. 꽃말은 애교이다.

전국 각처의 산야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다. 원줄기는 네모지고 높이 50-100cm이며 곧게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마디가 높아서 무릎같이 보이므로 쇠무릎이라고 한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긴 타원형, 타원형 또는 거꿀달걀모양이고 양끝이 좁으며 털이 약간 있고 길이 10~20cm, 나비 4-10cm로서 엽병이 있다. 뿌리 굵고 길며, 우슬(牛膝)이라 한다.

꽃은 8-9월에 피고 지름 3mm정도이고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서 녹색의 이삭꽃차례가 자라며 꽃은 양성이고 밑에서부터 피어 올라가며 꽃이 진 다음 밑으로 굽어서 꽃대축에 붙는다. 포(苞)는 송곳형이다. 꽃 밑에 달린 3개의 작은포 중에서 2개는 밑에 난상의 돌기가 2개씩 있다. 꽃받침 열편은 5개가 서로 다르고 바깥쪽의 것은 끝이 매우 뾰족하며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 밑이 합쳐지며 그 중앙에 1개씩의 꽃밥이 없는 수술이 있다. 암술과 암술대는 각각 1개이며 씨방은 타원형이다. 과실은 낭과로서 긴타원모양이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고 암술대가 남아 있으며 종자가 1개 있다. 열매는 쉽게 떨어져서 옷같은 데 잘 붙는다.

생약명(生藥銘)은 우슬(牛膝), 경엽(莖葉), 우슬경엽(牛膝莖葉), 계교골(鷄膠骨), 토우슬(土牛膝), 후비초(喉痹草)이다. 주로 비뇨기·신경계·운동계 질환을 다스리며, 생뿌리나 말린 뿌리는 이뇨, 관절염, 신경통,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다. 신선한 뿌리를 매일 8g 정도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말린 뿌리 5~10g을 3번에 나누어 매일 먹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여름에 잎을 따서 말려 차를 달여 마신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복용 중에 깽깽이풀, 하눌타리를 금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