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줄고사리[학명: Davallia mariesii T. Moore ex Baker]는 넉줄고사리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사람의 넋에 좋은 고사리 여서 유래하였고, 사람의 뼈를 이어준다 하여 골쇄보(骨碎補)라고한다. 토각궐(兔脚蕨), 석모강(石毛薑), 과산용(過山龍), 호손강(胡猻薑), 후강(猴薑), 곡궐(槲蕨) 인초(忍草), 골쇄보(骨碎補), Squirrels-foot fern 라고도 한다. 관상용, 약용이다. 꽃말은 당신은 나의 것이다.
일본, 타이완, 중국, 한국 황해 이남에 분포한다. 산지의 바위나 나무껍질 등에 붙어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길게 옆으로 뻗고 지름이 3∼5mm이며 잎이 드문드문 달리고 비늘조각으로 덮인다. 비늘조각은 줄 모양의 바소꼴이고 갈색 또는 잿빛을 띤 갈색이며 막질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가 6∼7mm이다. 잎자루는 길이가 5∼15cm이고 떨어지기 쉬운 비늘조각이 드문드문 달리며 뿌리줄기의 마디에서 나온다.
잎몸은 세모진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10∼20cm, 폭이 8∼15cm이며 3∼4회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잎조각은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짧은 자루가 있으며 끝이 약간 뾰족하고, 작은 잎조각은 긴 타원 모양 또는 바소꼴이고 폭이 1∼2mm이다. 포자낭군은 컵 모양이고 작은 잎조각의 잎맥 끝에 1개씩 달리며, 포막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뿌리줄기는 골쇄보(骨碎補), 경상인편은 골쇄보모(骨碎補毛)이다. 뿌리줄기는 보신(補腎), 활혈(活血), 지혈의 효능이 있다. 신허(腎虛)로 인한 구사(久瀉) 및 요통(腰痛), 류머티즘으로 인한 마비통증(痲痺痛症), 치통, 질타섬좌(跌打閃挫), 골상(骨傷), 염좌(捻挫), 골절(骨折), 난미염(충수염), 반독(斑禿), 원형탈모증, 계안(鷄眼), 어목魚目, 골중독기(骨中毒氣), 풍혈동통(風血疼痛), 오로육극(五勞六極), 수불수(手不收), 상열하냉(上熱下冷), 악창(惡瘡)을 치료한다. 또 상절(傷折)을 보(補)한다. 경상인편(莖上鱗片)으로, 외상출혈, 화상을 치료한다. 어혈이 있는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