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루비아[학명:Salvia splendens F. Sello ex Roem & Schult.]는 꿀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깨꽃, 약불꽃, 서미초(鼠尾草), 약용서미초, 약용살비아, 꽃살비아, 홍교두초, 사르비아, 샐비어(Salvia), Scarlet-sage라고도 한다. 관상용, 밀원, 향료, 약용으로 이용된다. 꽃말은 정열, 타는 마음, 정력, 정조, 지혜, 불타는 생각이다.
세계 각지에서 심어 기르는 원예식물로 살비아(Salvia officinalis L.)와 비교하여 잎은 난형이고 꽃이 붉은색이므로 구분된다. 원산지인 브라질에서는 키가 1m 이상 자라는데 키가 작은 종류가 원예종으로 개량되었다. 꽃의 색과 크기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브라질로 약 50여 종이 있다. 고온과 과습에 강하여 여름 화단에 유리하다.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여 키우기가 쉽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며 요즘은 극 왜성종이 개발되어 화단에 많이 이용된다. 내한성이 약해 5℃이하가 되면 생육이 정지되고, 0℃이하에서는 동사한다. 개화는 단일조건에서 촉진되지만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많다.
브라질이 원산지인데 전국적으로 원예용으로 재배하며 가로변 꽃길 화단용으로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고 높이 60∼90cm이다. 원줄기는 사각형이며 곧게 서고 가지를 친다. 잎은 마주나고 긴 달걀 모양으로 길이는 5∼9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넓으며 뭉툭하고 낮은 톱니가 있고 흰 털이 난다. 잎자루는 길다.
꽃은 5∼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꽃이 피는데 포·꽃받침·화관이 환한 붉은색이다. 꽃차례의 길이는 8∼10cm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으로 윗입술 끝은 뾰족하고 아랫입술 끝은 둘로 갈라지며 능선이 있다. 화관은 길이 5∼6cm로 통 부분이 길고,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짧으며 3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2개이다. 열매는 분과로 7월부터 익으며 둥근 모양으로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서미초(鼠尾草)이다. 주로 호흡기 질환에 효험이 있다. 관련질병은 인후염, 인후통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