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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소나무 잎을 닮은 방향성식물, 솔나물[蓬子菜]

들풀/이영일 2018. 12. 18. 21:51


솔나물[학명: Galium verum var. asiaticum]은 꼭두서니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관화식물이다. 꽃에서 강한 향기가 나는 방향성 식물이다. 희랍 고명 galion은 gala(乳)유에서 유래된 말로서 치즈를 만들 때 젖을 엉키게 하기 위해 솔나물을 이용하였는데 속명 Galium은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다. 잎이 소나무 잎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큰솔나물, 송엽초(松葉草), Yellow-bedstraw라고도 한다. 흰 꽃이 피는 것을 흰솔나물(for. nikkoense), 씨방에 털이 있는 것을 털솔나물(var. trachycarpum), 연한 노란색 꽃이 피고 씨방에 털이 있는 것을 흰털솔나물(for. album), 연한 노란빛을 띤 녹색 꽃이 피는 것을 개솔나물(for. intermedium), 잎에 털이 많은 것을 털잎솔나물(var. trachyphyllum)이라고 한다. 식용, 약용, 관상용, 밀원용이다. 꽃말은 고귀한 사랑, 잊을수 없는 추억이다.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라고 햇볕을 많이 받고 토양의 비옥도가 높아야 한다. 키는 70~100㎝ 정도이고, 잎은 길이는 2~3㎝, 폭은 1.5~3㎜로 길고 뾰족하며 줄기를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달린다.

꽃은 6월~8월경에 황색으로 작은 꽃 하나의 지름이 약 0.2㎝ 정도로 작으며 많은 수의 꽃들이 뭉쳐서 핀다. 열매는 9~10월경에 익으며 타원형이다.

생약명(生藥銘)은 봉자채(蓬子菜), 황미화(黃米花), 황우미(黃牛尾), 월경초(月經草)이다. 해열, 해독, 조혈, 소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감기, 인후염, 황달, 월경불순, 월경통, 독사교상 등이다. 또한 각종 피부염이나 종기의 치료약으로도 쓰인다. 15-30g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은 짓찧어서 붙이거나 혹은 전액(煎液)을 졸여서 고제(膏劑)로 하여 붙인다.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 약간 쓴맛이 나므로 데쳐서 우렸다가 조리를 해야 한다. 옛날에는 흉년일 때 구황식물(救荒植物)로 곡식과 섞어 먹었다고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