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초[학명: Trillium kamtschaticum Pall. ex Pursh]는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수명을 연장해 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연령초(延齡草), 불수칠, 두상잎과주, 왕삿갓나물, 큰꽃삿갓풀, Wake-robin라고도 한다. 관상용, 약용이다. 유사종으로 큰연영초(T. tschonoskii Maxim.)가 있다. 꽃말은 그윽한 마음, 장수이다.
중북부지방의 깊은 산 숲 속에서 자란다. 생육환경은 주변습도가 높거나 개울가 반음지 혹은 음지의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20~40㎝ 정도이고, 잎 끝은 짧게 뾰족하고 밑은 약간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 작은 돌기가 있다. 잎의 길이와 폭은 각 7~17㎝이고, 줄기 끝에 3개 잎이 돌아가며 난다.
꽃은 5월~6월에 꽃줄기 끝에 1개가 비스듬히 위로 향해 피며 길이가 4~6㎝이다. 꽃받침조각은 3개이며 장 타원형으로 길이는 2.5~3.5㎝이고, 꽃잎도 3개이며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며 길이는 3~4㎝이다. 열매는 7~8월경에 둥글게 달린다.
생약명(生藥銘)은 우아칠(芋兒七)이다. 위장약, 수렴제, 자극, 통경 및 거담제로 한다. 풀잎이 산나물처럼 생겨 먹기 쉬우나 독성이 있어 먹으면 안 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