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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삼겹살과 물고기 매운탕의 쌈채소, 들깨[荏子]

들풀/이영일 2019. 1. 8. 19:48


들깨[학명: Perilla frutescens var. japonica Hara]는 꿀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자소(紫蘇), 일본자소, 임(荏), 임자(荏子), 백소(白蘇), 백소엽(白蘇葉), 중유(重油) 라고도 한다. 공업원료, 유료작물, 식용, 사료용이다. 꽃말은 정겨움이다.

인도의 고지(高地)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이며, 한국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참깨와 함께 들깨를 재배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부터 전국적으로 재배된 것으로 보인다. 키는 90㎝까지 자라며 줄기는 네모지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는 길며 잎가장자리에는 끝이 무딘 톱니들이 있다. 잎에서 특이한 냄새가 난다.

꽃은 흰색이며 8~9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열매는 꽃받침통 안에서 4개로 나뉘어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임자(荏子), 임엽(荏葉)이다. 들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항암 효과, 당뇨병 예방, 시력 향상, 알레르기 질환 예방 등에 좋다. 들깨는 혈액순환, 신진대사 등 생리활동에 좋아 일상적으로 장기 복용하면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그래서 그냥 알 자체를 군것질로 먹거나 들기름을 밥에 넣어 해먹는 것도 좋고, 좀더 맛있고 영양 있게 먹으려면 인삼이나 땅콩, 잣 등과 함께 깨죽을 만들어 먹으면 더욱 좋다. 특별한 향이 있어 삼겹살 같은 돼지고기를 싸먹을 때 좋으며,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일 때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는 데 아주 탁월하다. 깨는 추어탕이나 보신탕에 듬뿍 넣어먹어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맛을 더해준다. 삶아 나물로 먹고 된장 장아찌를 담근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