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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식이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한 나물, 미국미역취[一枝黃花]

들풀/이영일 2019. 1. 8. 19:55


미국미역취[학명: Solidago serotina Aiton]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취나물의 일종으로, 나물 맛이 마치 미역 맛과 비슷하다는 데에서 유래한다고도 하고, 대가 나오기 전 잎자루가 축 늘어진 모습이 미역을 연상시켜서 미역취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미국미역취는 도입종이다. 토택란(土澤蘭), 야황국(野黃菊), 만산황(滿山黃), Giant-goldenrod 라고도 한다. 유사종으로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라는 미역취(S. virgaaurea var. asiatica)는 원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로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잔털이 있고, 꽃은 7~10월에 산방상 총상꽃차례로 황색이다. 울릉도에만 자라고 두상꽃차례가 빽빽하게 모여나는 울릉미역취(S. v. subsp. gigantea (Nakai) Kitam.)가 있다. 약용, 식용, 밀원식물, 관상용이다. 꽃말은 경계, 섬색시, 예방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줄기는 높이 1~2m 정도로 곧게 서고 위쪽에서만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거나 위쪽에만 있다. 어긋나게 촘촘히 달리는 잎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의 위쪽으로 톱니가 있다. 양면과 가장자리에 짧은 잔털이 밀생한다.

꽃은 8~9월 가지와 원줄기 끝에서 노란색의 자잘한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포조각은 3~4줄로 배열하고 암술대는 끝이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로 털이 있고 흰색의 관모가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일지황화(一枝黃花)이다. 이뇨, 해열, 진해, 건위 등의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은 신장염, 방광염 등 비뇨기계통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 쓰인다. 그 밖에 감기예방, 시력보호, 이뇨작용, 염증치료, 피부 개선, 다이어트, 두통, 백일해의 치료에도 사용된다. 황달이나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다. 말린 약재를 1회에 3~6g씩 200cc 물로 뭉근하게 달여서 복용한다. 피부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생풀을 잘게 짓찧어서 환부에 바른다. 어린순은 잎을 삶아 말려 두고 나물로 먹거나 데쳐서 먹거나 쌈으로 먹기도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