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첩백도[학명: Prunus persica for. alboplena]는 장미과의 낙엽 소교목이다. 유사종으로는 백도(백색꽃이 핀다), 만첩홍도(적색꽃이 만첩인 것), 바래복사(붉은 빛이 도는 백색 비슷한 꽃이 핀다), 감복사(감처럼 편평하다), 숭도(열매에 털이 없다), 용인복사(핵이 잘 떨어지며 밑부분이 들어가고 끝이 뾰족하며 둥글다)가 있다. 관상용, 약용, 식용, 공업용이다. 꽃말은 사랑의 노예, 매력, 유혹, 용서, 희망이다.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씨뿌리기나 접붙이기로 번식한다. 배수가 잘되는 기름진 모래참흙이나 자갈참흙에서 잘 자란다. 높이 3~6m이며 작은 가지에는 털이 없고 겨울눈에는 털이 있다. 잎은 길이 8~15cm의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선 바소꼴이며 어긋난다. 잎가장자리에는 둔한 잔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1.5cm이며 꿀샘이 있다. 잎에는 털이 없고 잎자루에는 털이 있으나 잎자루의 털도 자라면서 차츰 없어진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지난해 자란 가지의 곁눈에 1~2송이씩 달린다. 본종인 복숭아나무와 달리 흰색 겹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꽃받침조각에는 털이 많고 꽃자루가 짧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씨방에는 털이 빽빽이 난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핵과(核果)로 털이 많다. 8~9월에 익으며 과즙이 많고 달콤하다.
생약명(生藥銘)은 도인(挑仁)이다. 종자는 류머티즘, 타박상, 어혈종통, 어혈 등에 효능이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