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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천연 수세미이며 장에 이로운 해독의 약재, 수세미오이[絲瓜]

들풀/이영일 2019. 1. 12. 16:43


수세미오이[학명: Luffa aegyptiaca Miller]는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수세미오이란 설겆이할 때 사용하는 수세미를 만드는 오이라는 뜻이다. 사과(絲瓜), 사과락(絲瓜絡), 과락(瓜絡), 서과(絮瓜), 포과(布瓜), 수세미, 수세미외, Vegetable-sponge라고도 한다. 관상수, 공업용, 수액은 화장수, 스리퍼재작, 약용이다. 유사종 여주는 잎이 어긋나기하며 잎자루는 길고, 손바닥 모양, 5-7갈래, 갈래는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대개 톱니가 있다. 꽃말은 유유자적이다.

인도 원산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분포하고, 전국 각지에 재배한다. 녹색의 줄기의 덩굴손이 나와 다른 물체를 감으며 자란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긴 잎자루가 있고 장상으로 3~7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거칠고 특유의 냄새가 난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8~9월에 노란색으로 피어 7~9월까지 피어 있다. 수꽃은 총상화서로 달리며 암꽃은 1개씩 달린다. 원통형의 열매는 녹색으로 세로로 골이 나있다. 열매를 수세미로 사용한다.

생약명(生藥銘)은 늙고 마른 열매를 사과락(絲瓜絡), 신선하고 어린 열매 또는 잘 익은 열매를 사과(絲瓜), 씨를 사과자(絲瓜子), 뿌리를 사과근(絲瓜根)이라고 한다.『동의보감』에는 '사과(絲瓜)'로 기재되어 있다. 열을 내리고 담을 삭이며 혈을 식히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열병으로 인한 기침, 혈림, 젖이 나오지 않는 증세, 옹종을 치료한다. 중국 한방서인『본초도감』에는 수세미오이는 '삶아서 복용하면 열을 없애고 장을 이롭게 한다. 묵은 것을 약성이 남을 정도로 볶아서 복용하면 풍기를 없애고 담을 삭이며 피를 맑게 하고 해독하며 살충한다. 경락을 잘 통하게 하고 혈맥을 원활하게 하며 젖을 잘 나오게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동의보감』에는 모든 악창과 어린이의 마마[痘疹], 유저(乳疽), 정창(丁瘡), 각옹(脚癰)을 치료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어린 열매를 말린 후 물로 달여 먹거나 커리 소스에 넣는 채소로 이용한다. 주로 먹으며 삶거나 볶아 먹는다. 대표 음식은 수세미오이 달걀 볶음요리가 있다. 어릴 때는 식용으로 하지만 성숙한 것은 섬유질의 망상조직이 과육 중에서 발달하기 때문에 해면으로 이용하며 가을철에 지상 30cm정도를 잘라 나오는 수액을 화장수로 이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