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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국장생 석표(梁山 通度寺 國長生 石標, 보물 제74호)
들풀/이영일
2015. 12. 18. 08:15
양산 통도사 국장생 석표(梁山 通度寺 國長生 石標, 보물 제74호)는 통도사를 중심으로 사방 12곳에 세워놓은 장생표의 하나로 절의 경계(境界)를 나타내는 표시이며, 절의 동남쪽 약 4㎞지점에 서 있다. 국장생(國長生)이라는 명칭은 나라의 명(命)에 의해 건립된 장생(長生)이라는 의미로, 거친 자연석면에 글씨가 새겨져 있다.
장생(長生)은 수호신(守護神), 이정표(里程標), 경계표(境界標) 등의 구실을 하고 있어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과 함께 민속신앙(民俗信仰)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 장생은 경계표와 보호의 구실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국장생 석표 앞면에 해서체로 새겨진 "通度寺孫仍川國長生一坐段寺所報尙書戶部乙丑五月日牒前 判兒如改立令是於爲了等以立 太安元年乙丑十二月日記" 명문에 고려 선종 2년(1085)에 제작된 것으로, 나라의 통첩을 받아 세웠다는 내용이 이두문(吏頭文)이 섞인 금석문(金石文)으로 새겨져 있어 국가와 사찰과의 관계를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경남 양산시 하북면 백록리 718-44번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27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