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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을 다스리는 왕들과 제9도시대왕도(十王圖 第九都市大王圖)

들풀/이영일 2016. 2. 7. 09:12

  지옥(地獄)을 다스리는 왕들(十王圖)은 조선시대(朝鮮時代) 18세기에 죽은 사람이 생전(生前)의 죄업(罪業)에 따라 지옥에서 열 명의 왕에게 차례로 심판(審判)과 벌(罰)을 받는 모습을 그린 시왕도(十王圖)의 일부(一部)이다.

  시왕도(十王圖)는 열 명의 왕을 각각 하나씩 그려 열 폭으로 만들기도 하나, 이 시왕도는 두 명의 왕을 한 폭에 그렸다. 상단(上壇)에는 시왕(十王)의 심판(審判) 모습을, 하단(下壇)에는 지옥(地獄)의 형벌(刑罰) 장면을 배치하였다. 지옥 장면에서는 옥졸(獄卒)이 망치를 들고 죄인의 몸에 못을 박는 형벌, 죄인을 매달고 혀를 길게 뽑아 소가 쟁기질을 하게 하는 형벌 등이 그려져 있다.

  지옥(地獄)을 다스리는 시왕 중 제9도시대왕도(十王圖 第九都市大圖)는 조선시대(朝鮮時代) 18세기에 지옥에 떨어진 죄인(罪人)을 심판(審判)하는 열 명의 왕(王) 중 아홉 번째인 도시대왕(都市大王)을 그린 불화(佛畵)이다.

  죄인(罪人)이 죽은 지 일 년이 되면 이 도시대왕에게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도시대왕의 좌우에는 재판(裁判)을 보좌(補佐)하는 판관(判官)들과 여러 하급관리(下級官吏), 저승사자(監齋使者) 등이 함께하고 있다. 하단(下壇)에 그려진 지옥(地獄) 장면에서는 판관(判官)들이 죄인들의 죄(罪)가 적힌 두루마리를 저울에 달아 죄의 무게를 가늠하는 모습과 죄인을 찬 얼음산에 가두는 한빙지옥(寒氷地獄)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자료출처: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28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