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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창작품, 호스슈 밴드와 구스넥 주립공원

들풀/이영일 2016. 5. 23. 18:38

  호스슈 밴드(Horseshoe Bend: 말발굽 포인트)는 애리조나주(洲) 페이지(Page, AZ)의 콜로라도 강(Colorado River)이 캐년을 휘감아 돌며 창조해낸 신비의 작품이다. 말발굽 편자 모양의 특이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여 호스슈 밴드라는 이름 붙여졌는데, 압도당할 만큼 웅장하고도 신비스런 경관에 매혹 당하는 미국서부의 숨겨진 명소이다.

  예전에는 쉽게 찾아갈 수 없었던 비경 중 한 곳으로 미국 서부 자연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협곡의 아찔한 벼랑 끝에서 깊이가 300m에 이르는 수직절벽 아래 펼쳐진 호스슈 밴드에 카메라를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작품이 탄생하는 곳이다. 국도 호스슈밴드주차장에서 약 20여분 정도 그린사막의 부드러운 언덕을 넘어서 도보로 가는 즐거움도 있다.

   구스넥 주립공원(Goose Neck State Park)은 유타 주(洲) 모아브(Moab, Utah) 콜로라도 강(Colorado River)으로 유입되는 산후안 강(San Juan River) 하류 구스넥크의 굴삭곡류하천(掘削曲流河川, entrenched meander)의 세계에서 대표적인 예로 꼽는 절경이다.

   구스넥 주립공원(Goose Neck State Park)을 휘감아 도는 협곡이 거위목(Goose Neck)처럼 휘어져 흘러가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수평 지층의 대지 밑으로 약 300m 깊이의 좁은 골짜기가 파여 있는데, 2.4km에 불과한 직선거리에 형성된 협곡의 길이가 10km에 이른다.

   콜로라도 강(Colorado River)은 콜로라도 주의 로키 산맥에서 발원하여 일반적으로 서쪽과 남쪽으로 2,333㎞를 흘러 캘리포니아 만으로 빠진다. 강 유역은 와이오밍, 콜로라도·유타·뉴멕시코·네바다·애리조나·캘리포니아 등 7개주에 걸쳐 있으며 63만 2,000㎢에 이른다. 멕시코를 통해 129㎞ 흘러 만으로 들어가기 전에 콜로라도 강은 27㎞ 정도 애리조나 주와 멕시코 사이에 국경을 이루며 흐른다. 콜로라도 강은 특이한 수계로서 깊은 계곡이 많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중 그랜드캐니언은 가장 크고 웅대하다. 이 강은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넓고, 가장 건조한 지역을 흐른다. (자료출처: 하나투어 미서부 그랜드서클 8대 캐년 - 유타, 아리조나, 뉴멕시코, 콜로라도주 전역에 걸쳐 포진된 미국의 서부국립공원을 통틀어 부르는 말로 그랜드캐년, 브라이언캐년, 자이언캐년, 아치스캐년, 앤텔롭캐년, 모뉴먼트밸리, 캐피톨리프, 캐년랜드 등 - 일주, Daum 백과사전)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