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애국지사 증평 연병호 생가와 기념관(충청북도 기념물 제122호)
증평 연병호 생가(曾坪 延秉昊 生家, 충청북도 기념물 제122호)는 원명 연병호(1894∼1963)의 부친인 연채우(延采羽)의 집으로, 독립애국지사 연병호가 태어나고 성장한 생가인 동시에 만년에 이곳에서 살다가 생애를 마친 집이다.
연병호(延秉昊)는 1894년에 괴산군 도안면 석곡리에서 출생하여, 1919년 중국으로 망명하여 길림성 북로군정서 참모겸 서기로서 국권회복 운동을 하였다. 1919년 상해 임시정부 활동을 지원하였으며, 청년외교단<비밀조직> 활동으로 검거 투옥되었다. 이후 다시 망명하여 독립혁명당을 조직하였으며, 1937년 임시정부에서 활약 중 일본 관헌에 체포되어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45년 제헌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며, 1948년 재당선되었다.
현재 정화사업 결과 초가집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변 담장과 신축 사당이 인접하여 있다. 당초 집 뒤에 있었던 장독대와 옆에 있었던 옛 화장실을 노인들의 증언으로 알 수 있다. 경내에 애국지사를 기리는 비(碑)가 들어서 있다. 당초 있었던 연자방아의 유물이 남아 있다. 형식 및 구조는 정면 3칸·측면 3칸의 토벽 초가집으로 남향하였으며 평면형식은 외통형이다.
이 가옥의 특징은 19세기 가장 보편적인 민가의 형식과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한 초가집으로 되어 있다. 집의 앞·뒤 공간이 당초의 모습대로 남아 있고, 담장과 출입문의 위치도 목격자들의 증언과 일치하고 있다. 당초의 한옥 모양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19세기 농촌의 민가 양식을 볼 수 있다.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8년 지역주민들이 뜻을 모아 영당(影堂)과 삼문(三門)을 건립하였고 증평군은 생가 인근에 2016년 연병호항일기념공원을 조성하여 연병호항일기념관을 비롯한 공적비, 상징조형물이 설치되어 애국애족의 정신교육장으로 개관을 앞두고 있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채널)
* 문화재 주소지: 충북 증평군 도안면 산정길 21 (석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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