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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석등(雙磎寺 石燈,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호)

들풀/이영일 2016. 8. 11. 07:19

  쌍계사 석등(雙磎寺 石燈,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8호)은 지리산의 남쪽기슭에 자리한 쌍계사의 경내에 서 있는 8각 석등이다. 원래는 3단으로 이루어진 받침 위에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올리고 지붕돌을 덮은 후 머리장식을 얹었을 모습이나, 지금은 화사석과 지붕돌이 없어진 상태이다.

   석등(石燈) 아래받침돌에는 복련(覆蓮: 엎어놓은 연꽃무늬)을 둘렀고 윗받침돌에는 아래와 대칭되는 앙련(仰蓮: 솟은 연꽃무늬)을 조각하였다. 가운데기둥은 가늘고 길며 중간이 부러져 있던 것을 나중에 맞추어 놓았다. 화사석(火舍石)과 지붕돌이 없어진 자리에는 꼭대기에 있던 머리장식만 놓여 있어서 낮은 받침위로 복발(覆鉢: 엎어놓은 그릇모양장식), 보주(寶珠: 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 등이 남아 있다.

   석등(石燈)의 화사석, 지붕돌이 없어 본래의 모습을 알 수 없으나, 가운데기둥의 단조로움과 위·아래받침돌에 새긴 세련된 연꽃무늬 조각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짐작된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소재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운수리)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