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는 정암사(寂滅寶宮)
정암사 적멸보궁(淨岩寺 寂滅寶宮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2호)은 지은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조선(朝鮮) 영조 47년(1771)에 고쳐 지은 것으로 미루어 18세기 초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며 이 후에도 여러 차례 보수하였다. 이곳은 신라(新羅) 선덕여왕(善德女王) 때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의 사리(舍利)를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旌善 淨岩寺 水瑪瑙塔, 보물 제410호: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16564)을 세워 안치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세운 것이다. 적멸보궁(寂滅寶宮)은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를 모셔놓는 건물을 가리킨다.
정암사 적멸보궁(淨岩寺 寂滅寶宮)은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꾸몄다. 안쪽에는 불상이 없고 신중탱화 2점과 동종 1점을 보관하고 있다. 이는 수마노탑에 부처님의 사리가 있기 때문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 적멸보궁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양산 통도사(梁山 通度寺), 영월 법흥사(寧越 法興里), 상원사(上院寺), 봉정암 (鳳頂庵)의 적멸보궁(寂滅寶宮)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 불린다.
- 정암사 관음전의 관음보살상과 관음탱화, 자장각의 자장율사 영정,삼성각의 산신탱과 독성탱, 북두칠성도, 적멸보궁의 단청, 범종각과 적멸보궁에 드는 금천교인 극락교, 적멸보궁의 풍경 -
자장율사 주장자(慈藏律師 拄杖子)는 적멸보궁 앞마당의 주목(朱木)으로 약 1300년전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하고 평소 사용하시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긴 나무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가지 일부가 회생 성장되고 있어 자장율사의 옛 모습을 보는 듯하다.
정선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旌善 淨岩寺 熱目魚 棲息地, 천연기념물 제73호)는 조선 말엽까지만 해도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일대에 많이 서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남획과 서식환경의 변화로 말미암아 그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열목어 서식지로서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213번지 일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다.
열목어(熱目魚)의 학명은 Brachymystax lenok(PALLAS.)이다. 열목어는 냉수성 담수어로 북부아시아 몽골과 시베리아 등지와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한다. 특히 우리나라 남부의 서식지는 본종의 최남한분포지라는 점에서 아주 중요시된다.
생김새는 은백색 바탕에 크고 작은 자홍색 반문이 불규칙하게 산재하고, 산란기에는 온몸이 짙은 홍색으로 변하며,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 부분에는 무지갯빛의 광택을 내어 아름답다. 생태는 냉수성으로 언제나 심산유곡의 하천 최상류에서 수서곤충의 유충이나 치어를 먹고 산다. 이른 봄 해빙기가 되면 강바닥의 자갈 사이에 산란을 한다. 산란된 알은 1개월 걸려 부화하는데 당년에는 6∼7㎝까지 자라고, 다음해에는 20㎝까지 자라며 3, 4년이 지나면 30㎝ 정도까지 성장한다. 최대 약 70㎝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목어는 대형어종인데다 성장도 빠르고, 고기의 맛도 아주 좋아 양식어종으로도 유망하다.
열목어는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226번지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되었고 설악산과 오대산은「국립공원법」에 의하여 보호되고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채널)
* 문화재 주소지: 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214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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