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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토당토 회원들의 여름피서 함백산 천상의 화원으로

들풀/이영일 2016. 8. 19. 10:44

 

  얼토당토 회원들의 여름 나들이에 처음 들린 곳은 정선의 정암사를 시작으로 '천상의 화원'이라 부르는 함백산 만항재야생화공원,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 해바라기축제가 매년 열리는 구와우 마을 트래킹으로 마무리 하였다.

  정암사(淨巖寺)는 신라(新羅) 선덕여왕(善德女王) 때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의 사리(舍利)를 모신 적멸보궁(淨岩寺 寂滅寶宮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32호)과 수마노탑(水瑪瑙塔, 보물 제410호)이 있으며 계곡은 정선 정암사 열목어 서식지(旌善 淨岩寺 熱目魚 棲息地, 천연기념물 제73호)로 시원하여 자주 들려도 정감이 있는 여행지이다.

- 정암사 적멸보궁과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 함백산 야생화축제장, 궁궁이, 잔대 -

   정선(旌善) 함백산(咸白山)은 별. 바람. 꽃의 고장 유명하다. “천상의 화원(天上의 花園)"은 구름 위의 산책으로 몸과 마음을 쉬어 가면서 느림을 맛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정선과 태백, 영월 등 3개 시․군이 경계를 이루는 해발 1330m의 우리나라에서 차를 타고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만항재야생화공원(晩項-野生花公園)은 전국이 불볕더위에도 20도 정도의 우리 땅에서 가장 시원한 곳으로 들꽃과 친구하면서 피서(避暑)겸 숲길 트래킹을 할 수 있었다.

- 정겨운 이야기가 있는 들꽃, 동자꽃, 부전바디, 둥근이질풀, 자주꽃방망이, 진교, 흰송이풀 -

   태백시내에서 점심시간은 즐겁다. 시내 전체가 시원하여 식당 어느 집도 에어컨이 없다. 황지동의 북한 전통음식 전문점 ‘허진의 함경집(033-552-9996)’을 우연히 들렸더니 식단 중에 ‘게사니전골’이 있었다. ‘거위’를 북한에서는 ‘게사니’라 부른단다. 여기의 요리는 거위가 없어서 오리로 대체해서 만든단다. 2006년 탈북한 부부가 경영하는데 부인은 손님의 말에 무표정하고 불친절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게사나절골'은 여름 보양식으로 추천하고 싶은 맛 이고 반찬 리필은 친절하게 잘 하여준다.

   황지연못(黃池蓮)은 낙동강(洛東江)의 발원지(發源地)로 태백시내 중심지에 있는 연못을 중심으로 황지공원(黃池公園)이 조성되어 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상지(上池)·중지(中池)·하지(下池) 등 3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둘레는 상지가 100m, 중지 50m, 하지가 30m이다. 소(沼)에서 하루 5천 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

- 낙동강발원지 황지연못, 태백해바라기축제장 구와우 마을 입구와 해바라기밭,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 -

- 해바라기 품속의 잠자리와 작은멋쟁이나비, 베짱이 -

   태백해바라기축제가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리는 마지막날 구와우(九臥牛)마을은 금년의 심한 가뭄으로 해바라기가 자라지 못해 잡초 밭으로 변했고 간간히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길을 트래킹 하면서 모처럼의 정담으로 서울 도심을 떠난 행복한 속삭임 이었다.

  (주)동백여행사(02-2233-3500)의 국내여행상품을 지인들과 하루나 1박2일 여행을 떠나는 날은 항상 즐겁다. 동백여행사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내여행 우수여행사이며 가이드님들의 친절과 준비된 일찬 여행이야기로 지루함이 없다. 여행의 잔잔한 감동이 오래오래 가슴에 남아있다.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