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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수타사 흥회루(洪川 壽陀寺 興懷樓,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2호)
들풀/이영일
2016. 10. 5. 07:16
홍천 수타사 흥회루(洪川 壽陀寺 興懷樓,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72호)는 1658년(효종 9)에 건축된 강원도에서 가장 오래된 보기 드문 누각(樓閣) 형식의 건물이다. 사찰의 중심 공간으로 들어갈 때 루(樓) 아래로 드나드는 경우가 많은데 단층으로 되어 옆으로 돌아 들어가는 진입을 지니고 있는 독특한 방식하다.
흥회루(興懷樓)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장방형 평면의 맞배지붕으로 된 주심포식 조선후기 건축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대적광전(大寂光殿)과 마주보며 개방되어 있어 설법(說法)을 위한 강당으로서의 기능 및 수륙재(水陸齋)와 같은 대형 불교의식을 거행하던 장소로 활용되었다. 대개 사찰의 누각 기둥은 자연 상태로 원목을 껍질만 벗겨내고 거칠게 마감하는 사례가 많은 데 비해 치밀하게 가공한 기둥은 특징으로 볼 수 있다.
흥회루(興懷樓)는 창건된 이후 근대에 들어와 일부 변화가 있었으나 기본적인 평면과 구조, 공포와 가구, 세부 형식 등은 창건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두 상부 주심선상에 재주두와 같이 주심소로를 사용한 사례 등은 조선후기 건축물의 양식적 특징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지정 보존가치가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주소지: 강원 홍천군 동면 수타사로 473 (덕치리)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3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