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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 속, 서울 남산 만추에 숲길을 걷다.

들풀/이영일 2016. 11. 13. 22:52



-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를 조롱하는 만평,

미국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뉴욕타임스 6일(현지 시각)판 -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 그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지구촌에서 웃으게로 회자되고 있다. 그 권력의 주변 인물들도 너무나 무지하고 철면피하다. 어제 광화문 촛불 집회에 다녀왔다. 오후 5시 광화문역에서 내려서 세종문화회관 앞의 광화문광장에 가늘길은 촛불 집회 참가 인파에 밀려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조금씩 밀려서 현장에 도착 하였다.

  잠이 오지 않는다. 조국의 미래를 위한 걱정이 앞선다. 오늘 아침 단비가 끝난 후에 서울 남산의 만추에 숲길을 걸었다. 인간은 아름다운 놀빛을 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긴다는데, 자연의 가을빛이 이리도 아름답다. 이 숲의 단풍들도 잠시겠지, 낙엽으로 떨어져 분해되고 오염되지 않은 자양분 되어 흙으로 되돌아가는 지혜를 배웠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우리 국민들은 어려울 때마다 슬기롭게 해결해 내는 저력이 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하고자 하는 일에 전념하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만추의 단풍속에서 잠시, 시끄러운 세상사에 시름을 털고 ... ...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3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