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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국의 파라다이스 외도 보타니아와 거제 해금강

들풀/이영일 2017. 1. 14. 08:45

  외도보타니아(http://www.oedobotania.com)는 깨끗하고 푸른 남해 바다와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려해상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해상공원(조경 식물원)이다. 거제도에 인접해 있는 60여 개 섬 중의 하나로 거제도와 4km 정도 떨어져 있다. 외도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물이 풍부하고 기후가 온난하며, 강우량이 많아서 여러 가지 난대 및 열대성 식물이 자라기 쉽고, 푸르고 맑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데다가 거제도, 해금강, 홍도, 대마도 등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곳이다.

   외도(外島)는 전 면적이 43,861평으로 멀리서 보기에는 하나의 섬 같지만, 동도와 서도로 나누어져 있다. 서도에 약 만여 평 가량의 식물원과 편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동도는 현재 자연 생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지중해의 어느 한 해변도시를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과 조경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외도 보타니아는 1969년부터 이창호와 최호숙 부부의 애틋한 정성과 지극한 자연 사랑으로 현재까지 가꾸어 희귀 아열대 식물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1000여 종이 넘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개발은 곧 자연 파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자연에 순응하면서 만든 아름다운 관광자원이다. 1995년 개원하여 한국관광공사뿐만 아니라 네티즌에 의해 한국의 최고 관광지이다.

   외도 보타니아는 숙식은 할 수 없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여름철은 6시) 문을 연다. 찾아가려면 장승포동이나 일운면 구조라, 동부면 학동리, 남부면 갈곶리, 일운면 와현리 등지의 선착장에서 해상관광유람선을 탄다.

  거제에는 거제해금강(巨濟 海金剛, 명승 제2호)과 거제  포로수용소(巨濟捕虜收容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 등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있다.

  거제 해금강(巨濟 海金剛, 명승 제2호)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산1번지 외 2필지 일원이다. 이름은 그 모습이 각각 다르고 아름다워서 마치 금강산의 해금강을 연상하게 한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제2의 해금강’ 또는 ‘거제의 해금강’이라고 부르며, 거제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해금강은 두 개의 큰 바위섬이 서로 맞닿고 있으며 원래 이름은 ‘갈도’이다.

   섬의 동남부는 깎아 놓은 듯한 절벽으로 그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옛날의 신비를 간직한 십자동굴을 비롯하여 석문, 사통굴, 일월봉, 미륵바위, 사자바위 등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충무에 이르는 해역은 모두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이 섬의 동쪽으로는 임진왜란 때 이충무공 해전으로 유명한 옥포만이 있고 서쪽으로는 한산도와 접해 있어 더욱 역사 속의 감회를 느끼게 한다.

   명승 훼손방지 및 문화재보호를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관리 및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 때에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 출입할 수 있다.

   거제포로수용소(巨濟捕虜收容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9호)는 경남 거제시에 한국전쟁 중 UN군에 포로가 되었던 공산군을 수용하던 장소이다. 1950년 11월부터 고현·상동·용산·양정·수월·해명·저산지구 등 360만평에 포로수용소를 설치하여, 인민군 15만, 중공군 포로 2만, 여자포로와 의용군 3천명 등 최대 17만 3천명을 수용하였다.

   이 곳에서 반공포로와 친공포로간의 유혈사태가 자주 발생하였으며, 1952년 5월 7일에는 수용소 소장인 돗드 준장이 납치되는 불미스런 사건까지 있었다.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후 폐쇄되었고, 친공포로들은 판문점을 통하여 북으로 보내졌다. 현재는 수용소의 잔존건물 일부만이 곳곳에 남아 당시의 상황을 말해준다.

한국전쟁의 참상을 말해주는 민족역사교육의 장소로, 문화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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