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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독말풀[毒─, thornapple]

들풀/이영일 2017. 4. 8. 05:49

  독말풀[학명: Datura tatula L.]은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만타라자(曼陀羅子)·천가자(天茄子)·양독말풀·취심화·대마자·만타라엽(曼陀羅葉)·취선도·양종마·양금화(洋金花)·산가화(山茄花)라고도 한다. 우리말이름은 ‘잎과 씨에 독이 많은 풀’이라는 뜻으로 잎과 씨는 강한 독성이 있으며, 잘못 먹으면 시력을 잃는 맹독성식물이다. 불교의 만다라화는 부처가 설법할 때 또는 온갖 부처가 나타날 적에 법열의 표시로서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꽃을 뜻하는데, 이 흰독말풀이라고 한다. 흰독말풀(D. stramonium L.)은 흰색꽃이 피며, 줄기와 잎자루는 자주색이 돌지 않으므로 구분된다. 약재와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꽃말은 ‘거짓’, ‘애교, ’흰독말풀-경애’이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인 귀화식물이며 민가 부근에서 재배 또는 야생한다. 줄기는 굵은 가지를 치며 자줏빛이다. 높이는 1∼2m이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며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크게 붙어 핀다. 화관은 연한 자줏빛이고 나팔 모양이며 통 모양의 꽃받침이 화관을 감싼다. 화관의 끝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끝에 길고 날카로운 돌기가 있다. 수술은 5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가시돌기가 많이 난 삭과로, 10월에 익으면 4조각으로 갈라져 검은 종자가 나온다.

   생약명(生藥銘)은 씨는 만다라자(曼陀羅子), 천가자(天茄子), 잎은 만다라엽(曼陀羅葉), 꽃 은 양금화(洋金花), 산가화(山茄花)이다. 씨는 열매가 잘 익은 것을 기다려서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쓸 때에는 그대로 이용하거나 또는 빻아서 쓴다. 잎은 수시로 채취하여 말린다. 꽃은 피는 대로 바로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다. 씨는 진통, 경련이나 천식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 잎은 천식과 기침, 복통, 류머티스 등의 통증을 치료하는 데에 쓴다. 꽃도 천식과 기침을 비롯하여 어린이의 경기, 복통, 월경통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6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