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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두루미의 고고한 자태, 두루미꽃[舞鶴草]

들풀/이영일 2017. 6. 9. 19:18

  두루미꽃[학명: Maianthemum bifolium (L.) F. W. Schmidt]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잎과 잎맥 모양이 두루미가 날개를 넓게 펼친 고고한 자태를 보는 듯 품위가 느껴지는 모습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치 두루미의 고고한 자태를 보는 듯 품위가 느껴지는 야생화다. 약용, 관상용이다. 꽃말은 ‘화려함’, ‘변덕’이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각처의 높은 산에서 숲 속의 반그늘에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8~15㎝ 내외이고, 잎은 길이가 2~5㎝, 폭은 1.5~4㎝이고 심장형으로, 줄기에서 2~3장이 나오며 끝은 뾰족하고 뒷면에는 돌기 모양의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줄기 끝에 5~20송이 정도의 작은 꽃이 무리 지어 핀다. 잎과 잎 사이에서 줄기가 올라오며 꽃이 필 무렵에 잎이 2장 더 나와 그 사이에서 꽃이 핀다. 아주 작게 피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루미의 머리를 닮았다. 열매는 8~9월경에 장과(漿果)로 둥글고 지름 5mm 정도이며 빨갛게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무학초(舞鶴草)이다. 양혈(凉血), 지혈, 외상출혈, 토혈, 혈뇨, 월경과다 등을 효능이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7292